방통위, 프랑스 깐느서 3D 콘텐츠 쇼케이스 연다

방통위, 프랑스 깐느서 3D 콘텐츠 쇼케이스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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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가 오는 4월1일부터 4일간 프랑스 깐느에서 열리는 MIPTV 2012에서 ‘3D 콘텐츠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MIPTV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프로그램 견본시로서 콘텐츠 전시·컨퍼런스·다큐멘터리 전문마켓·피칭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매년 12,000여명의 구매 전문 바이어와 제작 관계자가 참여하는 가운데 행사기간 동안만 약 5억유로 이상의 구매 상담이 이루어지는 콘텐츠 전문마켓이다.

방통위가 운영하는 ‘3D콘텐츠 쇼케이스’ 부스에서는 올해 제작 지원한 3D콘텐츠 등을 다큐멘터리·엔터테인먼트·어린이 분야로 나누어 시연하며, 부스에 설치될 3DTV와 3D노트북은 LG전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휴먼 스토리 길’(MBC), ‘대륙의 혼 중국’(KTSkyLife), ‘3D왕궁’(씨엔엔터테인먼트) 등 다큐와 드라마 ‘비밀의 고서점’(레드로버), ‘3D 예술극장’(한국HD방송), ‘K-POP 콘서트’(SBS 바이아컴) 등 총 44편의 우수 3D콘텐츠를 홍보하고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회와 별도로 미국·영국·프랑스·캐나다 등 9개국의 3D콘텐츠 기업 구매담당 임원과 우리 참여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미팅도 개최하여 국내 3D콘텐츠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에 개최된 첫 번째 3D 쇼케이스에서는 방통위의 지원을 받아 EBS가 제작한 ‘앙코르 와트’ 등이 미국 스미소니온채널에 판매되는 등 모두 90만 불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올해도 국산 애니메이션 활성화를 위해 지원대상에 포함된 3D애니메이션 ‘뽀로로’, ‘개들의 이야기’와 EBS가 기획한 문명시리즈 ‘위대한 마야’, 그리고 최근 유럽에서 인기몰이중인 K-POP 공연실황을 담은 콘텐츠 등이 선보임에 따라 더 많은 실적이 기대된다.

라봉하 방통위 융합정책관은 “한국은 세계 3D콘텐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가전-콘텐츠-기술력 등 3박자가 잘 갖춰져 있고, 정부의 의지도 큰 만큼 공동제작, 공동펀딩 등 글로벌 협력을 적극 지원하여 3D방송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