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 대상 대폭 확대 시행 ...

2020년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 대상 대폭 확대 시행
이용자 평가단도 360명에서 2,400명으로 크게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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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지난해 서울·경기 지역 9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를 올해는 18개 모든 유료방송사로 대상을 대폭 확대해 시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는 유료방송 서비스에 대한 객관적 품질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자의 품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2018년 시범 평가를 시작으로 지난해 서울・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본 평가를 시행했다.

올해는 지난 품질평가를 토대로 평가의 객관성 및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평가 대상, 항목, 방식 등에 대한 이해관계자, 전문가, 소비자단체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평가 계획을 마련했다.

2020년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 계획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기존 서울·경기 지역 9개 사업자에 대해 시행한 것을 확대했다.

이로써 지역 개별 케이블TV 사업자 9개사를 포함해 18개의 모든 유료방송사로 평가 대상을 확대했으며, 평가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영상체감품질 이용자 평가단 규모도 기존 360명에서 2,400명으로 대폭 늘렸다.

평가 항목은 실제 이용자가 방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형을 고려해 ▲채널음량수준, ▲채널전환시간, ▲VOD 시작시간 및 광고시간, ▲셋톱박스 시작시간, ▲콘텐츠 다양성, ▲영상 체감 품질, ▲이용자 만족도 조사 등 총 7개 지표에 대해 평가한다.

이와 함께 유료방송 서비스 이용 중 느끼는 불만 사례를 조사해 사업자의 품질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도출하고 추후 평가 지표에 반영해 품질 개선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송재성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올해 유료방송 품질평가를 통해 모든 유료방송 사업자의 서비스 품질을 비교·평가가 가능해짐에 따라 시청자의 합리적인 상품선택을 돕고, 자율적인 품질 향상 경쟁이 한층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앞으로도 이용자에게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