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구동 여자 화장실서 ‘몰카’ 발견…경찰 수사 진행

KBS 연구동 여자 화장실서 ‘몰카’ 발견…경찰 수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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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서울 여의도에 있는 KBS 사옥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KBS 측이 5월 29일 오후 2시경 “여의도 사옥의 연구동 5동에 있는 여자 화장실 안에서 몰래카메라로 의심되는 기기를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에서 손바닥 크기만 한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모양의 카메라 1대를 찾아냈다.

연구동은 KBS 본관 근처에 있는 아파트형 단지로 노동조합과 출연자 연습실, 방송 관련 연구기관의 사무실 등이 있다. 특히 연구동 5동은 KBS 공개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 출연자들이 연습 장소로 써왔던 곳이다.

연구동 5동 건물의 복도나 화장실 입구 등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다. 이에 경찰은 연구동 5동 건물 입구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인물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