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렙 법안이 19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지만 굵직굵직한 정치 현안들이 산적해 있고, 민주통합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데다가 KBS 수신료 현실화 연계 문제는 물론 시민단체의 엇갈린 주장 등에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당초 한나라당은 13일 법제사법위원회를 통해 미디어렙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어의없는 문구 수정작업을 이유로 해당 법안 통과가 무산된바 있다. 이에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한나라당은 19일 임시국회를 열어 미디어렙 법안을 재처리 한다는 내부지침을 세웠으나 이 또한 본회의 처리 결과가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여기에 민주통합당은 미디어렙과 다른 법안의 연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는 조속한 미디어렙 법안 처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어 반드시 1월 안으로 해당 법안 통과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며 여당과 야당 모두 본회의 의사진행을 통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