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 데이터 협력 거버넌스인 ‘데이터 얼라이언스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9월 1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위원회는 지난 7월 출범한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센터의 성공적 구축 및 데이터의 유통·활용 등 가치사슬 전주기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전략위원회는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10개 관계부처·위원회·청 국장,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기관 대표 및 민간전문가 등 총 30명으로 구성했다. 데이터 유통·활용 촉진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정책·제도 분과, 품질·표준화 분과, 유통 분과 및 성과 관리 분과 등 4개 분과위원회가 전략위원회를 지원한다.
제1차 전략위원회에서는 ‘데이터 얼라이언스 운영 계획’에 대한 안건 보고를 통해 올해 추진 목표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분야별 플랫폼의 사업 추진 현황 및 데이터 유통·활용에 대한 애로 사항 등의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데이터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을 지속 강구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플랫폼 운영기관들은 데이터 3법의 조속한 입법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으며,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등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우리나라의 낙후된 데이터 생태계 혁신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결실을 맺기 어려우며, 민관이 협력해 공동 목표를 가지고 역량을 모아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전략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데이터 경제 활성화 및 신산업 육성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