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0년 예산안…출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 ...

과기정통부 2020년 예산안…출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
방송통신 분야, 세계 최초 5G 상용화 효과 극대화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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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2020년 정부 예산안 편성 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산은 올해 대비 9.2% 증액한 16조 2,147억 원으로 편성됐다. 과학기술과 ICT 전담 부처를 통합해 현재의 과기정통부 체제를 출범한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이번 예산안에서 방송통신 분야를 살펴보면 먼저, 5G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가의 선도적 투자를 통해 세계 최초 상용화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DNA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혁신성장을 위한 5G+ 전략 산업과 AI 국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AI 기술·인력·인프라 등에 총 1조 480억 원을 투입한다.

공공부문에서 5G 서비스의 초기 시장 창출, 민간부문에서 5G 투자 활성화를 촉진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세계 최고의 5G 테스트베드 구축과 5G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세계시장 선점과 5G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5G 시대의 킬러 서비스인 실감 콘텐츠, 자율주행차, 정밀 의료, 드론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5G 관련 단말, 장비, 디바이스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 및 안전한 5G 이용 환경 구축을 위한 보안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또한, 포스트 딥러닝 등 차세대 AI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혁신적 AI 서비스를 적시 출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고성능 컴퓨팅 등 AI 개발 인프라 제공을 확대하면서 AI 바우처 도입으로 중소·벤처기업의 AI 솔루션 활용을 촉진한다.

아울러, 지진·화재 등에 의한 통신 재난을 예방하고 대비하기 위해 중요 통신 시설 관리 예산을 올해 6억 원에서 40억 원으로 확대한다. 이는 재난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통신설비정보 통합운용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예산을 반영한 것이다.

자동화·지능형 기술을 이용한 사이버 위협 대응 체계의 고도화에는 254억 원, 5G+ 핵심 서비스별 보안모델 개발과 실증을 통한 사이버공간의 안전성 강화에는 50억 원을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