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애플은 6월 3일(현지 시각) 개최한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19에서 아이튠즈(iTunes)를 대체하는 ‘뮤직’, ‘TV’, ‘팟캐스트’ 3개 애플리케이션을 발표했다. 2001년부터 이어져 온 아이튠즈의 18년간 역사를 끝마친 것이다.
아이튠즈는 MP3 시대에 유통 혁신을 일으키며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 TV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거대 유통 채널로 성장했으며, 애플 기기를 관리하기 위한 필수 프로그램으로 사용돼 왔다.
이번 결정은 콘텐츠 소비 방식이 다운로드가 아닌 스트리밍으로 변화해 콘텐츠를 다운로드받아 소비하는 경우가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스트리밍 소비 방식의 비중이 앞으로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국 애플 아이튠즈 서비스의 종료는 콘텐츠 다운로드 시대의 종료와 맥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