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옥수수 통합 OTT 신임대표에 이태현 전 KBS 국장

푹-옥수수 통합 OTT 신임대표에 이태현 전 KBS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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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업결합 심사 후 9월 통합브랜드 출범 예정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푹(POOQ)’과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의 통합을 주도할 신임 대표에 이태현 전 KBS 콘텐츠사업국장이 선임됐다.

‘푹’을 운영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은 5월 31일 이사회를 열고 이 전 KBS국장을 통합 OTT 대표에 선임했다고 6월 3일 밝혔다.

앞서 지상파 방송사와 SK텔레콤은 지난 1월 ‘푹’과 ‘옥수수’의 사업 조직을 통합해 신설 법인을 출범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통합 법인은 고객에게 혁신적인 미디어 서비스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국내 미디어 시장 전체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 신임 대표는 KBS 교양 PD 출신으로 ‘도올의 논어이야기’, ‘긴급구조119’, ‘피플 세상속으로’, ‘좋은나라 운동본부’ 등 다양한 장르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이후 KBS 뉴욕 PD 특파원, 편성정책부장, 콘텐츠사업부장 등을 거쳐 최근 KBS 콘텐츠사업국장을 역임했다.

콘텐츠연합플랫폼은 “풍부한 제작 경험과 콘텐츠 사업 경력을 토대로 통합OTT를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것이 주주사의 평가”라고 말했다.

통합OTT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가 통과되면 오는 9월 신규 브랜드로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신임 대표의 임기는 3년이다.

이 대표는 “통합OTT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송통신업계 역량 융합의 상징”이라며 “국내 OTT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국가대표 서비스로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