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2019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대상 총 103편을 4월 2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선정된 방송프로그램에 대해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획 및 제작, 글로벌 유통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사업에서는 모바일화, 개인화로 대변되는 방송 환경 변화를 적극 반영해 크로스미디어 방송 콘텐츠 지원을 지난해보다 2배로 늘어난 20억 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단편물에서 다루기 힘든 심층적 내용 구성을 위해 공공·공익형 프로그램 부문에 장편 분야를 신설했다.
먼저 해외진출형 부문에서는 기획개발 8편, 국제공동제작 13편, 크로스미디어 방송콘텐츠 17편, 포맷형 방송콘텐츠 12편 등 총 50편을 선정했다. 기획개발 분야에는 △제이제이 프로덕션의 ‘마이에그’ △정수은의 ‘킴을 찾아서’ 등을 선정했고, 국제공동제작 분야에는 △김진혁공작소의 ‘창백한 푸른 점, 바다’ △홈초이스의 ‘직지, 세상에 나오다’ 등을 선정해 해외투자유치와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 형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크로스미디어 방송콘텐츠 분야에는 △큰물고기미디어 ‘산내에 들꽃이 피네’ △SBS ‘사운드 오브 뮤직-소리의 재탄생’ 등을 선정해 5G 기반 실감형 콘텐츠와 스마트미디어에 동시활용이 가능한 콘텐츠 등 새로운 유형의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맷형 방송콘텐츠 분야에는 △한국민영방송연합 ‘출동 어벤저스, 당신을 구해드립니다’ △씨엔티브이 ‘추억의 사진관’ 등을 지원해 중소 방송사의 연속물 제작을 통한 수익창출 및 제작비 재투자를 장려할 계획이다.
공익형 부문에서는 △기독교텔레비전 ‘조선의 별, 박 에스더가 남긴 선물’ △제이티비씨 ‘팀 코리아’ 등 공공·공익 우수프로그램 44편(장편 13편, 단편 31편)과 △애니맥스 ‘일하는 세포’ △대원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 ‘집을 파는 여자의 역습’ 등 우리말 더빙 7편 등 총 51편을 선정했다.
방송통신협력협정이행 부문에서는 △EBS ‘Hope works/ Family Asia’ △서울신문에스티브이 ‘5G, 뉴미디어 시대를 열다’ 등을 선정하고 인도, 영국, 스페인, 폴란드 등 협정체결국가의 방송·제작사와 손을 맞잡고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창의적 콘텐츠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러한 콘텐츠 산업의 흐름에 발맞춰 정부는 크로스미디어 방송 프로그램을 포함한 혁신적 콘텐츠에 대한 제작·유통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