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19년 3월부터 저소득층 고교생(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고교생)을 대상으로 EBS 교육 콘텐츠 데이터 요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하는 EBS 교육 콘텐츠는 EBSi 고교강의, EBS 중학+, EBSMath 등의 웹 또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과기정통부는 저소득층 고교생이 이동통신 3사의 EBS 교육 콘텐츠 무제한 이용 부가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부가 서비스 이용 요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 고교생은 EBS 교육 콘텐츠를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어디서나 데이터 소진 걱정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보급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폰를 통해 EBS 교육 콘텐츠를 이용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으나 이를 자유롭게 이용하려면 데이터 요금 부담이 있었다.
지원을 희망하는 저소득층 고교생 및 학부모는 가입하고 있는 통신3사의 고객센터를 통해 별도 서류 제출 없이 부가 서비스 가입과 요금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저소득층 이동전화 요금감면을 받고 있다면 부가 서비스 가입 시 자동으로 지원되며, 저소득층이지만 이동전화 요금감면을 받고 있지 않은 고교생은 요금 감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12만 명에 달하는 저소득층 고교생이 기본적 교육 콘텐츠를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저소득층 가정의 사교육비·통신비 부담 경감을 지원함으로써, 소득·지역에 따른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통신의 공익성·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해 통신 복지 차원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므로, 일선 교육청과 협력 등을 통해 더 많은 고교생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