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봄철 광고 성수기를 맞아 올해 2분기 광고 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 경기 전망 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AI)’에 따르면 2018년 2분기 KAI는 122.1로 1분기 대비 광고비를 늘리겠다고 전망한 광고주들이 많았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106.0, 케이블TV 108.8, 종합편성TV 106.2, 라디오 101.1, 신문 104.9, 온라인-모바일 127.7로 조사 대상 전 매체가 KAI 100을 넘어, 전 분기 대비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 지수는 ‘교육 및 사회복지서비스’와 ‘정보처리장치’를 제외한 전 업종이 1분기보다 광고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중 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주류 및 담배(160.0), 통신(150.0) 및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120.8)’이고, 온라인-모바일 매체는 ‘통신(175.0), 주류 및 담배(160.0), 의류 및 신발(147.1)’ 업종이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
올해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KAI는 광고비 계층별 주요 1,000대 사업체를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 평균 또는 가중 평균한 값이 아니라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 여부를 물어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