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 콘텐츠 마켓에서 ‘한국 공동관’ 선보여 ...

인도 뭄바이 콘텐츠 마켓에서 ‘한국 공동관’ 선보여
서남아시아 지역 거점 공략으로 콘텐츠 수출 시장 확대·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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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인도 뭄바이에서 3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FRAMES 2018’에 한국 공동관을 운영했다

FRAMES 2018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영화를 제작하는 영화 산업의 본고장 인도 뭄바이에서 매해 개최된다. 인도 상공회의소(FICCI)가 개최하는 FRAMES 2018은 서남아 권역 대표 콘텐츠 마켓으로, 인도 현지 유력 방송사, 프로그램 배급사 등 2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한국 공동관에서는 우수한 한국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를 홍보하고, 현지 바이어와 1:1 비즈니스 미팅, 참가 기업 프로그램 상영회, 업무 협약(MoU) 체결식 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KBS미디어·MBC·EBS 등의 지상파 방송사, 케이블인 CJ E&M, 보리 D&M·드림팩토리·매직영상·플레이온캐스트·스마트스터디·슈퍼빈 등 독립제작사, 총 10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인기드라마 외에 예능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웹 콘텐츠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약 50여 편을 선보였다.

독립제작사인 보리 D&M와 플레이온캐스트는 이번 행사에서 인도 현지 방송·미디어 회사인 ROOH엔터테인먼트, Saicom과 콘텐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마케팅 유통을 확대할 활로를 개척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 방송사 및 프로그램 제작사의 콘텐츠 수출은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집중해왔다”며 “콘텐츠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다변화하기 위해 서남아시아 지역의 거점인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고 공동관 운영의 취지를 밝혔다.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13억 인구의 빅 마켓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인도 콘텐츠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0.6% 이상 성장해 2021년에는 474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장보현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태양의 후예> 등 한국 드라마에 대한 인기가 높았던 인도 시장에 한국의 우수 콘텐츠를 소개한 고무적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지 방송사 등과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한류의 인기를 수출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