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미디어 운동은 계속된다.

2010 미디어 운동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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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행동, 7대 방향 설정

 지난해는 미디어법, 미디어렙 등 주요 미디어 현안들이 우리 사회를 강타했고, 이에 뜻을 모은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어나 미디어운동을 벌여 올바른 언론을 세우기 위해 투쟁했던 한 해였다. 이러한 운동이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권력으로부터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내년에도 계속된다.

 지난 7일 언론사유화저지 및 미디어공공성확보를 위한 사회행동(미디어행동)이 이틀간 코바코 연수원에서 워크숍을 열어 2010년 미디어 운동을 예고하고 7대 방향을 설정했다.

 미디어행동이 설정한  7대 방향은 ▲언론악법 원천무효 ▲미디어 참여와 감시·통제 ▲지자체 선거를 통한 지역미디어운동 기반확장 ▲저널리즘 실천 ▲대안콘텐츠 생산과 액세스 ▲미디어 대안 법안 마련 ▲시민행동의 정치적 리더십 형성 이다.

 미디어행동은 언론악법 원천 무효에 대해 투쟁의 정당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한나라당 미디어법의 폭력적 관철이 시민사회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에 맞서 지난 해 미디어운동의 동력을 유지할 방침이다. 미디어 참여와 감시·통제에 대해서는 디지털 정책, 공영방송의 편성, 제작, 모니터, 시청자위원회 운영과 민주적 사장 선임방안 등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그 외에 지역 미디어운동 기반확장을 위해 지자체 선거에서 지역 미디어공공성과 미디어진흥 공약 제시, 공약 실현 의지가 분명한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 전자커뮤니케이션권리법, (가칭)지역방송콘텐츠진흥법 등의 제정안과 현행 미디어 관련법 개정안 마련 등의 언론악법 대체 법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2010년 미디어운동의 방향설정에 대한 발제를 맡은 유영주 언론연대 상임정책위원은 “올해는 기존미디어 공공성을 구성했던 기구의 분야별 차원에서 정치적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민주주의와 제도를 강화하고, 정치권력의 지배, 자본과 단절하는 자치로서의 삶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시민사회대안네트워크의 성장을 이뤄가는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