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과다한 중복·동시 편성으로 시청자의 선택을 제한하지 않도록 순차 방송할 것을 지상파 방송사 3사에 권고했다.
이는 지난 12월 8일 개최한 2017년 제5차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이다. 위원회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중계방송에서 과다한 중복·동시 편성으로 시청자의 선택을 제한하지 않도록 채널별·매체별 순차적으로 편성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방송법’ 제76조의5에 따라 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권고안을 올림픽 중계방송권자인 KBS, MBC, SBS에 전달하면서 “과다한 중복 편성으로 시청자 권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중계방송을 순차 편성하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단, 개·폐막식과 한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결승전 등 국민 관심이 높은 경기는 순차 편성의 예외를 인정했으며, 국민의 시청권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올림픽 중계방송에 성실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