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경영진 사퇴 의사 밝혀

OBS 경영진 사퇴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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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영 지부장 “백성학 회장이 직접 경영진 사임 언급”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윤세영 SBS 회장이 사임을 표한 데 이어 OBS 경영진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유진영 전국언론노동조합 OBS희망조합지부장은 9월 12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OBS의 대주주인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이 오늘 오전 국장회의에서 김성재 부회장과 최동호 대표가 사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유 지부장은 “추후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살펴봐야 하겠지만 김성재 부회장과 최동호 대표가 사퇴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OBS 노조는 김성재 부회장이 피고소인 조사 차 부천고용노동지청에 출석하는 시간에 맞춰 ‘노조 탄압, 방송 파탄 주범 김성재‧최동호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OBS 노조는 승용차에서 내리는 김 부회장을 향해 ‘김성재‧최동호 OUT’을 외치며 퇴진을 촉구했다.

앞서 OBS 노조는 지난 5월 16일 임금 체불과 정당한 조합 활동을 한 노조 간부 징계, 조합 활동 방행 등 부당노동행위, 단체협약 위반 등을 이유로 김 부회장과 최 대표를 고용노동부 부천고용노동지청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