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미디어법 ‘대리투표 미공개 영상’ 공개

언론노조, 미디어법 ‘대리투표 미공개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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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은 25일 저녁 7시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열린 ‘언론악법 원천무효 서명 50일 기념 문화제’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의 대리투표 의혹이 담긴 미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언론노조가 공개한 2분여 동영상에는 지난 7월 22일 미디어법 강행처리 당시 야당과 대치하고 있던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이 15시 48초에 투표를 한 것으로 나오는 장면을 비롯해 투표 당시 본회의장 밖에 있던 나경원 의원석에서 배은희 의원이 투표를 하는 모습도 담겨있다.


이 영상은 SBS PD출신인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이 당시 본회의장을 촬영한 방송사, 신문사 등의 모든 영상을 직접 분석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최 위원장은 “오늘 공개한 영상 속 시각은 방송사, 신문사, 인터넷신문사, 국회방송 등 당시 촬영분을 하나하나 대조한 것”이라며 “2차, 3차로 추가 증거 영상을 공개하고 국회의장석 주변 한나라당 의원들의 투표 상황도 추가로 밝혀 내 한나라당의 사전투표 의혹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지난 7월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처리된 미디어법에 대해 오는 29일 마지막 공개변론을 연 뒤 다음 달 말에 미디어법 강행 처리 위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향후 헌재 판결에 이 증거 동영상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동영상 다운 받기 : www.webhard.co.kr 접속 후 ID) mediaworker, PD)7397285에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