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이탈리아 로마에 해외 최초로 ‘콘텐츠관’ 오픈

SBS, 이탈리아 로마에 해외 최초로 ‘콘텐츠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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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로마 콘텐츠관 오픈[방송기술저널 장안정 기자] SBS와 주이탈리아한국대사관의 상호 협력으로 마련된 ‘SBS 콘텐츠관’이 10월 26일 이탈리아 로마에 개원한 ‘한국문화원’ 내에 해외 최초로 들어섰다.

SBS 콘텐츠관에는 전 세계에 SBS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린 전지현, 김수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는 물론 한석규, 신세경 주연의 명품 사극 <뿌리 깊은 나무> 등 수 많은 드라마 콘텐츠와 <런닝맨>, <정글의 법칙> 등 SBS 예능 킬러 콘텐츠들로 채워졌다.

총 4개의 파트로 마련된 SBS 콘텐츠관은 SBS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볼 수 있는 ‘영상존’, 한국문화원을 찾은 관람객에게 SBS 콘텐츠의 주요 출연진과 합성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버추얼 포토존’과 ‘실물 포토존’ 그리고 가상현실(VR) 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VR 체험존’ 등으로 구성됐다. SBS가 야심차게 준비한 ‘VR 체험존’은 세계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자리로 한국문화원을 찾는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SBS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관광산업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관(5층)과 별관(2층) 총면적 2,200㎡ 규모로 세종학당, 리셉션, 한식 강좌실, 예술가 작업실, 기획 전시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한국문화원’은 지난 1884년 수교 후 꾸준한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과 이탈리아가 교류하는 실질적인 마당이 될 전망이다.

한편 10월 26일 오후 6시(현지시간)에 열린 한국문화원 개원식에는 김갑수 해외문화홍보원장, 일라리아 보를레티 부이토니 이탈리아 문화유산부 차관, 이용준 이탈리아 대사, 이수명 한국문화원장을 비롯해 한국과 이탈리아의 정관계 및 문화 예술계, 언론계 주요인사 200 여 명이 참석했다.

김갑수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한국문화원이 쌍방향 교류를 촉진하는 ‘소통과 교류의 창’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고, 이용준 이탈리아 대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방송사 SBS의 콘텐츠를 한국문화원을 통해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기회가 아직 한류가 크게 확산되지 못한 이탈리아에 방송 한류를 확산시킬 기폭제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