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 IPTV 심포지엄 개최

미디어오늘 IPTV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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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IPTV 심포지엄 개최
방통융합시대, 지상파, 케이블, 통신, 신문 등 다양한 인사 참여


지난 25일 미디어오늘은 ‘방통융합시대 IPTV 현안과 쟁점’이란 주제로 방송회관 3층에서 심포지엄을 열었다. 한국언론재단 후원으로 열린 이번행사에서 현이섭 대표이사는 “통신 사업자 위주로 진행됐던 IPTV 관련 논의를 한단계 뛰어넘어 컨텐츠 유통망의 다원화와 미디어 컨버전스의 전략적 차원에 접근하는 것이 심포지엄의 목적”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6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심포시엄은 1부 ‘IPTV 시대 현안과 쟁점’, 2부 ‘방통융합시대, 실천적 과제와 전망’ 3부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1부는 먼저 ‘방통융합시대 가능성과 기회’란 주제로 성신여대 심상민 교수가 발제했다. 심 교수는 “저작권, 라이센스 시스템이 취약하고 사회문화적 관심이 부족하고 콘텐츠 수급 균형이 상실될 것” 등 을 우려했다. 아울어 심교수는 “방통융합시대에는 탈(脫) 기술, 감(感) 경제, 양(陽) 문화, 슬로미디어 운동, 콘텐츠 품질 인증 등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IPTV 서비스 시장전망과 경쟁요인 분석, 그리고 성공의 조건’에 대해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윤일재 연구원이 발제했다.
윤 연구원은 “정부정책이 IPTV 사업자에게 우호적”이며 “통신사들의 물량공세로 소비자의 IPTV 전환비용도 낮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IPTV 성공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IPTV 최적망 및 다양한 단말 및 서비스 편리성을 확보”하는 문제를 성공포인트로 언급했다.
점심식사후 이어진 2부에서 한국경제신문 최진순 기자는 “현재 텍스트 기반인 신문사가 IPTV 시장이 본격화될 때 경쟁력이 있을 것인가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올드 미디어의 IPTV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발제했다. “신문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콘텐츠를 재가공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맞게 신문사 뉴스룸이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논란중인 ‘망동등접근과 콘텐츠동등접근’ 문제에 대해 KT 경영전략연구소 정인호 상무는 “국내 IPTV 시장에서도 PAR(Program Access Rule) 도입을 통한 콘텐츠 동등 접근 및 공정경쟁 보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나라 방송법에서 동등접근을 규정하고 있으나 실행규정이 없어 실효성이 없다”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시장가격으로 차별없이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MBC 뉴미디어정책팀 이은우 차장은 “IPTV가 시행된 이후 확실한 방향은 아직 없고 여러방향으로 고민중에 있다. 하지만 새로운 가능성은 적고 확실하지 않은 반면 위험은 큰 것으로 알고 있다. IPTV 진출할 경우에 양방향 서비스 재원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고 발제하며 지상파의 고민을 토로했다.
조선일보 고종원실장은 “신문기업이 방송에 진출하게 된다면 종합편성?보도 채널쪽이 접근이 용이할 것”이라며 이후 조선일보가 보도채널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인터넷 기업협회 김성곤 실장, 곰TV로 알려진 그레텍 이병기 부사장, 케이블TV 업계 KCT 박영환 대표의 발제가 이어졌다. 3부 토론은 김국진 미디어미래연구소 소장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콘텐츠 동등접근 문제 등에 대해 각계 다양한 입장이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