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촛불’

꺼지지 않는‘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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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우병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며 정부의 재협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50여 일을 넘기고 있다. 지난 10일 “6·10100만 촛불대행진”에 주최측 집계 50만명이 모인 이후“촛불”은 대운하반대, 방송, 교육문제, 의료 민영화, 공기업 등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지난 13일 저녁부터 KBS 본관 앞에서는“공영방송 사수”를 외치는 촛불이 타오르고 있다. 15일에는 광우병대책회의 주최로 촛불광장토론회가 열리는 등 이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토론과 논
의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광우병대책회의 장대현 홍보팀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정부의 재협상 선언이 없다면, 20일부터 대규모 촛불집회와 한나라당사·방송통신위원회 항의방문, 토론과 거리공연 등을 진행하는‘48시간 비상국민행동’에 들어갈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장 팀장은 또 “19일 촛불집회가 끝난 뒤 서울시청 앞광장에서 국민 대토론회를 진행하며, 이를 위해 17~18일 이틀간 인터넷에서 토론주제를 모집하고 글쓴이들을 패널로 섭외한다”고 덧붙였다. 대책회의는 24일과 27일에도 토론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