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주총국, 지역 최초로 UHD 실험 방송한다 ...

KBS 제주총국, 지역 최초로 UHD 실험 방송한다
100% UHD ‘먼바당 거믄땅’ 외 5편으로 15일간 24시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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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 제주방송총국이 2월 1일부터 지역 최초로 지상파 초고화질(UHD) 실험 방송을 진행한다.

KBS 제주총국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지역 총국 최초로 자체 KBS TF팀을 구성해 UHD 실험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실험 방송은 지난해 KBS 제주총국이 1년 간 공들여 제작한 UHD 신년 기획 다큐멘터리 ‘먼바당 거믄땅 2부작’, ‘요리인류’, ‘바다의 제국’, ‘패셔너블’, ‘백두산’ 등의 프로그램으로 실시되며 15일 동안 24시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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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먼바당 거믄땅’은 기존 HD 영상보다 4배 더 선명한 UHD 100% 촬영됐다. KBS 제주총국은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을 마치 현장에서 보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며 “이전보다 훨씬 자연에 가까운 색으로 제주를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촘촘하게 제주의 매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다큐멘터리는 제주 올레 전 코스를 일반인 출연자들을 따라 완주하며 기록했기 때문에 기존 관광지 위주의 제주를 다룬 콘텐츠들과는 다른 매력을 담고 있다.

‘요리인류’는 요리에 숨어 있던 인류의 무한한 창의성을 감각적인 영상과 스토리로 버무렸으며, 동서양이 만났던 바닷길에서 서양의 나라는 어떻게 부국이 됐는지 조명한 ‘바다의 제국’ 또한 눈길을 끄는 콘텐츠 중 하나다. ‘패셔너블’은 먼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패션 속에 감춰져 있는 인간의 욕망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백두산’은 백두산의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생명들이 봄을 맞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KBS 제주총국은 “UHD 콘텐츠 제작 및 송출로 지상파 UHD 본방송 도입에 앞장설 뿐 아니라 KBS의 우수한 UHD 콘텐츠를 내‧외국인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제주공항 탑승구 7번 좌측에 대형 수상기를 설치하는 등 뉴미디어 제반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