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함께 10월 13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남북 간 방송통신 현안을 공유하고 국제사회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남북 방송통신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남북 방송통신 교류협력 활성화와 미래’라는 주제로 독·미·중·일 등 주요국의 방송통신 및 한반도 문제 전문가, 외교사절, 국제관계 전문가,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총 3세션으로 구성되며, 1세션에서는 김용기 한국방송공사(KBS) 위원, 리봉우 연변대 교수, 장규수 대경대 교수가 발제하며, 김영민 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현경 문화방송(MBC) 논설위원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2세션에서는 북한의 정보통신 현황과 정보통신기술 인재양성에 대해 박찬모 평양과기대 명예총장이 발제하고 이어 이시마루 지로 아시아프레스 북한취재팀장, 김정용 전 개성병원장 박사가 각각 발제한다.
3세션에서는 김철완 KISDI 선임연구위원의 발제하고, 이어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모두 참석해 북한과의 교류 활성화와 협력 채널 구축·유지·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대토론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독일 통일과정에서 얻었던 교훈과 방송통신의 역할에 대해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데틀레프 퀸(Detlef Kühn) 전 독일 작센주 미디어청장이 연사로 초청됐으며, 최성준 방통위원장과 홍문종 국회 미방위 위원장, 현경대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또, 10월 14일에는 해외 초청인사를 대상으로 판문점을 방문한다.
방통위는 “앞으로도 국제 콘퍼런스 개최, 통일의식 제고를 위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등을 통해 방송통신 분야의 남북 간 교류협력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