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광고 시장, 3월에 이어 순풍

4월 광고 시장, 3월에 이어 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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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KAI 113.5, 지상파‧라디오 등 전매체 보합‧상승세 전망

[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4월 광고 시장도 3월 분위기를 이어 순풍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 경기 예측 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AI)’에 따르면 2018년 4월 종합 KAI는 113.5로 3개월 연속 광고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광고주가 많았다.

매체별 지수는 지상파TV 102.0, 케이블TV 102.7, 종합편성TV 100.9, 라디오 100.2, 신문 101.3, 온라인-모바일 119.2로 온라인과 모바일 강세 속에 지상파 선전이 기대되는 수준이다.

업종별 특이사항으로 봄을 맞아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늘어나게 되면서, 음료와 간편식을 중심으로 ‘식표품 및 비주류음료’ 업종과 정수기를 비롯한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업종의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중 지상파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주류 및 담배(160.0)와 통신(125.0) 업종이었다. 온라인-모바일 매체는 통신(150.0)과 주류 및 담배(140.0) 업종이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

올해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KAI는 광고비 계층별 주요 1,000대 사업체를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 평균 또는 가중 평균한 값이 아니라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 여부를 물어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