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언론노조 언론악법 저지 총파업 돌입

21일, 언론노조 언론악법 저지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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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 투쟁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성전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해 국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언론노동자조합(최상재 위원장)이 3차 총파업에 돌입한다.

 

20일 언론노조와 시민사회단체는 국회와 한나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차 총파업은 언론의 독립과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고 수 천, 수 만의 피땀으로 일궈온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성전이 될 것이다”고 강조하며 끝장투쟁을 선언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언론노조의 모든 조합원들은 목숨과도 같은 언론의 자유와 독립 그리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죽을 수는 있어도 물러설 수는 없다는 결사 항전의 각오로 이번 투쟁에 임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또 다시 투쟁의 깃발을 높이 올리고 언론자유와 민주주를 수호하기 위해 다시 길거리로 나선다”며 “한나라당의 언론악법 강행처리를 반대하는 절대 다수 국민의 지지와 격려를 방패삼아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날선 검을 막아내고 언론악법을 완전 폐기시킴으로써 이 싸움을 완전한 승리로 끝장낼 것이다”고 밝혔다.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은 “3번째 총파업을 통해서 반드시 악법을 폐기시키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싸움을 할 것이다”며 “정부여당이 악법을 폐기하지 않고 직권상정으로 밀어 붙인다면 이명박 정권 퇴진운동으로 가는 강력한 도화선이 될 것이고 언론노조가 최선선에 싸워 투쟁할 것이다”고 말했다.

 

각 언론사 지부장들 또한 파업에 돌입하며 결사항전을 선언했다.

 

노종면 YTN노조위원장은 “이제 어떻게 행동하느냐만 남았다”며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승리의 선포식을 할 것인가 퇴진 운동을 할 것인가 기로에 서있다”고 밝혔다.

 

김보협 한겨례 노조지부장도 “민주화, 언론자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조금씩 조금씩 밀어서 쟁취 해왔다”며 “이명박은 30년 뒤로 돌리려 하기에 언론노동자들은 3차 총파업 끝장투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또 이근행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장은 “지금 싸움은 단순히 2009년의 싸움이 아니라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구하고 위협받는 언론인을 구하는 성스러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3차 총파업은 21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되며 지난 1,2차 총파업에 불참했던 KBS노조는 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임채웅 기자 loveywa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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