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방송기술대상 시상식 및 송년회’ 성황리에 마무리 ...

‘2023 방송기술대상 시상식 및 송년회’ 성황리에 마무리
방송기술대상에 KBS 제작시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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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12월 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 서울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23 방송기술대상 시상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예의 대상은 KBS 제작시설부가 차지했다.

김수지 MBC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강동구 KBS 기술본부장과 정영하 MBC 방송인프라본부장, 김상진 SBS CTO, 박창홍 EBS 융합기술본부장, 문용석 KBS 제작기술 센터장, 박종인 CBS 기술국장, 정경남 YTN 기술국장 등 방송기술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종하 연합회장

이종하 연합회장 “오늘 이 자리만큼은 걱정 내려놓고 서로 격려하자”
이종하 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은 “올 한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 해내시느라 수고 많으셨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회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모든 분들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전부 전달될 수는 없겠지만 이 시상식이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격려와 자극의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을 하다보면 예상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는데 결국 그런 상황들을 해결하고 무사히 방송을 마치는 것이 우리 방송기술인들의 저력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우리를 둘러싼 많은 일들과 변화들로 고민이 깊으시겠지만 오늘은 그런 걱정들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고 동료 선후배들과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강동구 KBS 기술본부장

강동구 KBS 기술본부장 “방송기술인, 방송 산업의 발전 이끌어”
축사는 강동구 KBS 기술본부장이 맡았다. 강 본부장은 “우리는 기술이 어떻게 우리 일상과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지 체감하고 있다”며 “특히나 이 자리에 모인 방송기술인들은 특히나 방송 산업을 이끌어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와 XR 등 새로운 기술 도입으로 방송 산업 자체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이 자리에 있는 방송기술인들은 독창성과 열정,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방송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가고 있다”며 “여러분의 발전이 기술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그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미래를 밝게 만든다”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KBS 제작시설부

김지훈 KBS 제작시설부 팀장 “정말 고생 많이 했다. 고생에 대한 위로라고 생각”
대상을 수상한 KBS 제작시설부는 지역 6개소의 풀파일 제작‧송출 시스템 도입을 총괄하면서 새로운 워크플로 전환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현장 교육 및 업무 가이드로 방송 안정성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각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 시스템을 구성해 방송 제작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최대화하는 등 방송기술 발전에 기여한 바가 지대하다”고 평했다.

김지훈 제작시설부 팀장은 “다른 방송기술인 분들의 훌륭한 아이템들도 많은데도 불구하고 저희 팀이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공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고생을 많이 했다는 부분을 인정해주신 게 아닌가 싶다”며 KBS 제작시설부를 대표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팀장은 “저희 팀은 지난 5년 동안 근무일수의 절반을 부산과, 창원 대구 등 지역에서 보냈다. 지역의 보도와 편성, 제작, 광고 파트 등 다양한 부서와 협의를 해 지역 제작 워크플로를 재정립했다”고 말한 뒤 “새로운 워크플로를 도입하면서 돌발 이슈 등도 있었지만 이를 해결하면서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이 고생에 대한 위로를 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직 대전과 충청, 제주, 울산, 강릉 등 지역의 파일 전환이 남아 있는데 상황이 좋아져 나머지 지역 모두 파일 전환을 완료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이야기했다.

대상을 수상한 KBS 제작시설부에는 상장과 함께 2024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NAB 참관 특전이 주어졌다.

최우수상 수상자

최우수상은 △MBC 조상익 △EBS 하태익‧윤현철‧김철범‧송명근 △SBS NDS AI 혁신 TF팀(류건우‧임종근‧이상태‧김세훈) 등 총 세 팀이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내년 CCBN 참관 특전 그리고 파나소닉코리아의 협찬품이 수여됐다.

우수상 수상자

우수상의 영예는 △YTN 기술연구소 △KBS 라디오기술국 △TBN 전영진 △아리랑국제방송 최재일 △CBS 한철‧김준규 등 총 다섯 팀이 가져갔다.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그리고 파나소닉코리아의 협찬품이 수여됐다.

장려상 수상자

장려상은 △CBS 김준수 △YTN 유재원 △SBS 최신원 △MBC 황선규 등 총 네 명이 수상했다.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그리고 파나소닉코리아 협찬품이 수여됐다.

특별상은 故 홍성진 OBS 방송기술인협회 협회장에게 수여됐다.

건배를 제의하는 정영하 MBC 본부장

행사의 마무리는 정영하 MBC 방송인프라본부장이 맡았다. 정 본부장은 “오늘보다 내일이 좋아야 하고, 올해보단 내년이 좋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뒤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를 외치며 건배 제의를 했다.

한편 방송기술대상은 1988년 제정한 이래 해마다 진행하는 행사로, 국내 방송기술의 발전에 공헌하고 기술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방송기술인의 자긍심을 크게 높인 이들에게 수여되는 방송기술 분야에서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