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MBC 충북’ 출범 ...

10월 1일 ‘MBC 충북’ 출범
방통위, 청주‧충주 MBC 합병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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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8월 24일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제48차 회의를 열고 청주 MBC와 충주 MBC 간 법인 합병에 따른 변경 허가 신청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이로써 10월 1일 충북 전역을 방송 권역으로 하는 MBC 충북이 출범하게 됐다.

방통위는 이번 법인 합병은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고 노사 합의에 근거해 변경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지역사회의 동의와 합병 효과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합병을 허가했다.

청주 MBC와 충주 MBC는 앞으로 조직 개편을 비롯해 회계, 인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합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기념식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와 축하 공연으로 충북 도민이 함께하는 방송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합병 시너지로 발생하는 제작비 절감액의 재투자와 보도 시사 프로그램의 제작 편성 시 청주‧충주 지역의 적절한 배분, 시청자 불만처리기구 구성, 고충처리 제도의 수립과 운영 등에 대한 조건을 명시했다. 허가 유효기간은 합병사인 청주 MBC의 잔여 허가 기간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