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럽, 5G 이후 ‘차세대 이동통신’ 협력 방안 모색 ...

한-유럽, 5G 이후 ‘차세대 이동통신’ 협력 방안 모색
과기정통부, ‘한-유럽 5G 이후 공동 연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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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럽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와 ‘한-유럽 5세대 이후 공동 연수(EU-Korea Cooperation Workshop on the Vision Beyond 5G)’를 6월 2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18일 개최한 제1차 한-유럽연합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대화에서 정보통신과 디지털 경제 분야의 표준화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공동 연수의 주제는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혁신과 표준 협력 촉진’으로, 5G 이동통신을 잇는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술 개발 및 활용을 가속하기 위한 표준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기조연설은 David Ringrose 유럽집행위 정책전략국 부국장과 설재진 과기정통부 혁신네트워크팀장이 맡았으며, 6G 이동통신 연구개발 추진 및 국제표준화 지도력 확보 노력 등 6G 기술·표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양국의 준비 상황을 소개하고 향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양국의 디지털 정책 동향 및 이동통신 기술개발·표준화 동향 소개, 향후 협력 방안 논의 등이 이어졌다. 제1 세션에서는 과기정통부 디지털뉴딜지원과장과 유럽집행위 차장이 우리나라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5G 이후 유럽의 미래네트워크 비전을 소개했다.

제2 세션과 제3 세션에서는 이호원 한경대학교 교수 등이 6G 핵심기술개발 이행안과 초성능, 초공간 등 6대 비전의 구현을 위한 서비스 시나리오를 소개하고, Colin willcock 5G 산업연합 의장 등이 지능형공장, 지능형도시 등 커넥티드 산업을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 대본과 국제 표준화 이행안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차세대 네트워크 분야 기술·표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산학연 전문가 그룹 신설 및 국제 공동연구 등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 양국 전문가들이 토론을 진행했다.

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동통신 네트워크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 기반으로 최근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유럽과의 공동 연수를 시작으로 우리나라가 5G 상용화를 넘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도 선도할 수 있도록 해외 주요국과의 핵심기술 개발 및 표준화를 위한 협력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