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ICT 협력 양해각서 체결

한국-베트남, ICT 협력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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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7월 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베트남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중요한 경제파트너인 베트남과 정부 간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기업 간 투자협력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베트남은 2014년 기준 한국의 대외수출 6위(224억 불) 국가다. 또, 한국 휴대전화의 상당 부분을 베트남에서 생산하면서 베트남 수출의 약 17%를 한국이 차지하고 있다. 중요한 교역상대국으로 올해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교류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베트남은 급격한 경제성장을 발판으로 도로·철도 등 대형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4세대(4G) 이동통신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대·중소기업의 관련 장비 및 솔루션 진출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미래부 최양희 장관과 베트남 정보통신부 응웬 박 선(Nguyen Bac Son) 장관은 양자면담과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을 통해 양국 간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분야를 확대하여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양국은 기존 인터넷,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신성장 분야의 정보 공유는 물론, 상호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전문인력 교류 및 관련 행사 개최 등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베트남의 소비성향이 높은 20~30대 젊은 중산층은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다양한 문화콘텐츠에 대한 열망이 크다”며 “한국의 우수한 통신장비와 솔루션 업체들이 이번 만남을 계기로 향후 베트남과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