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부당 영업 금지 등 자정 노력 선언 ...

케이블, 부당 영업 금지 등 자정 노력 선언
전국 96개사업자 4가지 행동강령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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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자정노력[방송기술저널 장안정 기자] 전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방송 통신 결합상품 시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SO협의회 소속 96개 사업자는 11월 17일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방송‧통신 시장 공정경쟁 환경 마련을 통한 이용자 후생 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공동 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부당한 요금 할인 금지 △시설 훼손 등 부당 영업 금지 △근거 없는 비방 및 선전 활동 금지 △기타 과도한 경쟁 및 불법 영업을 통한 이용자 차별 행위 및 불공정 거래 행위 금지다. 이들은 이를 위해 사업자 자체 노력뿐만 아니라 시장질서 혼란의 주범인 현금 마케팅을 금지하고, 파파라치 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제도적 개선도 진행키로 했다.

케이블협회 관계자는 “통신사들의 현금 지급 등 방송 공짜 마케팅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오던 케이블 업계가 선제적으로 업계 스스로의 자정 노력을 통해 경쟁 사업자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SO협의회 마케팅 분과위원장인 조석봉 현대HCN 상무는 “공동 선언문을 통해 방송 통신 시장의 불공정 마케팅 행위에 대해 우리 스스로의 자정 노력을 통해 올바른 시장 질서 확립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