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이선 기자] 4월부터는 케이블방송을 통해서도 EBS2 채널을 볼 수 있게 된다.
EBS와 케이블방송사업자는 2월 13일 EBS2 채널의 재송신 원칙을 바탕으로 재송신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4월 1일부터 81개 케이블방송사들은 아날로그상품 가입자를 대상으로 EBS2 채널 재송신을 시작하고 순차적으로 확대해 4월 중 전국적으로 재송신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상품 가입자에 대해서도 채널변경에 따른 약관변경 신고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4월 중 재송신할 계획이다. IPTV의 경우, IPTV사업자의 채널 추가편성을 위한 회선증설작업이 완료되는 하반기부터 재송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EBS2 채널을 보려면 지상파방송 수신을 위해 실내외 TV 안테나를 설치하거나 공동주택 공시청망에 TV 단자를 연결해야 했으나, 이번에 EBS와 케이블방송사들이 재송신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케이블방송을 통해서도 편리하게 EBS2 채널을 볼 수 있게 됐다.
케이블방송에서 EBS2 채널이 재송신되면 전국 총 1,400만여 가입자가 EBS2 채널의 교육방송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사교육비 부담 경감과 지역별·소득수준별 교육격차 해소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통위는 EBS2 채널 재송신과 함께 A/S 등 시청자 민원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EBS, 가전사 등과 함께 민원대응 대책본부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