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새로운’ 시스템에 ‘새로운’ 업무방식으로 ‘새’ 목표 달성해야”

최승호 “‘새로운’ 시스템에 ‘새로운’ 업무방식으로 ‘새’ 목표 달성해야”

989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최승호 MBC 사장이 2019년 MBC의 기준으로 ‘새로움’을 내세웠다.

최 사장은 1월 2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수익을 내기 위해 창사 이후 최대 규모라 할 조직개편을 했다”며 “조직개편으로 갖춰진 ‘새로운’ 시스템에 ‘새로운’ 업무방식으로 생명을 불어넣어 광고 매출 증대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텐츠 유동 전략도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MBC는 3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ver the Top, OTT) 플랫폼을 함께 발전시킬 중요한 파트너와 협상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 사장은 “협상이 잘 마무리된다면 우리 OTT 플랫폼을 국내의 강자로 만들 뿐 아니라 세계 속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토대가 마련된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이 휘몰아치는 환경이라서 미래전략이 의미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돌고 있지만 그럴수록 미래전략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래에 우리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들을 어떻게 자기화해 조직의 의사소통을 고도화할 것인가, 미래 시청자들의 취향에 맞는 초고품질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나날이 새롭게 태어나는 플랫폼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등의 화두를 끊임없이 던지고,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사장은 “2019년 우리 모두가 스스로에게 ‘나는 왜?’라는 질문을 했으면 한다”고 했다. 최 사장은 “우리가 왜 콘텐츠를 만들고, 수익을 창출하려고 애쓰는 것인지 그 근본을 생각했으면 한다”며 “30여 년 전보다 매체 수가 몇 배 많아졌고, SNS도 발달해 모든 시민이 뉴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됐지만 정말 좋은 콘텐츠는 찾기 어려워졌다. 우리의 뉴스는 ‘무엇이 진실인지’를 알려주는 등대가, 세상을 밝히는 향기로움을 전하는 존재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