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고화질 스마트 TV의 공습

차세대 고화질 스마트 TV의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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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한국소비자원이 한국형 컨슈머리포트인 ‘비교공감’을 통해 디지털 및 스마트 TV에 대한 제조사별 성능평가 결과를 통해 국내 제조사들의 스마트 TV가 전통의 강자인 일본 제조사들을 기능과 성능 부분에서 압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스마트 TV 6개 제품과 디지털 TV 5개 제품을 샘플로 정하고 영상과 음성 및 사용 편리성 등을 평가한 결과 200만 원대의 고가형 스마트 TV의 경우 삼성전자 및 LG전자의 제품이 소니 등 일본 제조사의 제품보다 품질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스마트 TV는 외부 반사 및 명암비 등에서 일본 등 외국의 제품과 비교했을때 월등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결과는 저가형 스마트 TV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삼성전자 및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들의 스마트 TV는 일본의 소니가 만든 스마트 TV보다 음성 및 영상품질과 사용의 편리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전자의 약진도 흥미롭다. LG전자는 TV업계 최초로 84인치 UHDTV와 55인치 OLED TV를 출시한데 힘입어 2013년에는 차세대 TV 부분에 있어 전 세계적인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2월 14일 서울 양재동 연구센터에서 열린 TV 신제품 설명회에서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3분기에 55인치-66인치 UHDTV를 추가로 상용 출시해 TV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러한 국내 제조사의 약진을 두고 “국내 제조사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최고 수준”이라고 격찬함과 동시에 “눈부신 국내 제조사의 성공을 콘텐츠 제작 및 기타 방송사와의 협력구도를 통해 ‘상생하는 모델’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