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IT 화두 ‘웨어러블’

차세대 IT 화두 ‘웨어러블’

480

(방송기술저널=백선하)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웨어러블(wearable)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과 KT가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요금제 출시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요금제인 ‘T 아웃도어’와 ‘올레 웨어러블 요금제’를 11월 5일 각각 출시하고 ‘삼성 기어S’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11월 5일 출시할 예정인 삼성 기어S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3G 이동통신, 와이파이를 탑재해 연동된 스마트폰과 떨어져 있어도 통화, 메시지, 이메일, 일정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다.

SK텔레콤은 “T 아웃도어는 통신모듈 탑재 웨어러블 기기에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월 1만 원의 요금으로 가벼운 외출 시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아도 웨어러블 기기로 음성․문자․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웨어러블 시대에 맞춰 앞으로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KT 역시 올레 웨어러블 요금제에 대해 “기본료 8000원에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로 11월 말까지 삼성전자 단말기 사용고객이 삼성기어S를 웨어러블 요금제로 동일 명의 개통할 경우 블루투스 이어폰 ‘기어서클’을 무료 증정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내일 선보일 삼성 기어S는 내장 키보드와 음성 인식 기능인 ‘S보이스’를 통해서도 문자 입력이 가능하고, S보이스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기어S는 2.0형 커브드 슈퍼아몰레드(Curved 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최적화된 UI를 적용해 손목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한 뒤 시계줄 형태와 팔찌 형태의 다양한 교체형 스트랩으로 디자인적인 측면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웨어러블 산업이 차세대 산업으로 각광을 받자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업체들이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동통신업체들도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에 관련 업계에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과 웨어러블 기기가 연계되면 웨어러블 산업의 발전 속도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웨어러블과 IoT의 연계가 IT 산업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