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월드컵 평양 원정 중계 무산” 발표

지상파 “월드컵 평양 원정 중계 무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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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는 남북축구 경기 중계가 무산됐다고 10월 14일 공식 발표했다.

‘평양 원정’ 공동 주관 방송사로 나선 KBS는 지상파를 대표해 북한과 마지막까지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중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지상파 측은 “내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2020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남북 간 경기 중계는 무산됐다”고 밝혔다.

중계권 확보가 무산됨으로써 이제 남은 방법은 국제방송 신호를 받아 방송하는 방법뿐이다. 하지만 이 역시 성사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의 경우 최종 예선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차 예선까지는 개최국 협회에서 TV 중계권 등 마케팅에 관한 권리를 갖는다. 북한은 9월 5일 열린 북한과 레바논 경기 중계도 생중계가 아닌 이튿날 녹화 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