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과방위원장 사퇴 없을 것”

정청래 “과방위원장 사퇴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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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과방위원장을)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9월 13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고위원은 선출직으로, 선출직의 거취는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정 의원이 최고위원과 과방위원을 겸직하는 것에 대해 ‘국회 관행을 파괴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보통 지도부나 주요 당직자는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는 것이 정치권의 관례이다. 하지만 관련 당헌이나 당규가 없어 정 의원이 겸직 유지 의지를 밝힌 이상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정 의원의 겸직은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을 맡은 정진석 국회 부의장의 겸직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정 비대위원장은 전날 국회 부의장직 사퇴를 시사하며 “제 스타일상 두 가지 일을 동시에 못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정 부의장은 선출직인 부의장을 하다가 당의 비대위원장은 임명직”이라며 “나는 선출직”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이 사퇴 결의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서도 “간사 선임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간사 선임 안건을 두 번이나 올렸는데 본인들이 수업에 무단 결석하고 그 선생님을 물러가라 이렇게 얘기하는 거나 똑같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