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 “창조경제는 새로운 혁신 패러다임”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 “창조경제는 새로운 혁신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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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백선하)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새로운 혁신 패러다임인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선 정보통신기술(ICT) 토양부터 제대로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차관은 10월 27일 오전 11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특별행사로 개최된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에 참석해 “많은 사람들이 창조경제를 박근혜 정부의 정책이라고 하는데 창조경제는 정책을 넘어선 하나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창조경제의 개념을 정립한 뒤 “농업과 마찬가지로 창조경제도 적절한 토양과 훌륭한 씨앗인 ICT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천연자원 100%‧식량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분단 상황에서 국방비도 많이 소요하고 있음을 설명한 뒤 이 같은 비용이 국내총생산(GDP)의 25%에 달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창조경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차관은 1950년대 서울과 오늘날 서울의 비교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한국전쟁 이후 한국의 발전을 ‘한강의 기적’이라고 말하지만 저는 혁신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ICT 분야가 GDP의 9%를 차지하고 있지만 GDP 성장률에 대한 ICT 기여도는 거의 16%에 달하는 만큼 ICT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차관은 운전하는 직원의 ‘기가 박스’라는 아이디어로 바닥에서 다시 재기에 성공한 인텔의 예를 들어 “(ICT 인프라 구축에 따른) 혁신은 어렵지 않다”고 말한 뒤 상상력,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미래부가 앞장서고 있음을 언급했다.

미래부가 올해 초부터 운영하고 있는 무한상상실이 바로 그 중 하나다. 윤 차관은 “현재 한국 인구의 1%만 연구개발(R&D)에 종사하고 있는데 앞으로 무한상상실 등을 통해 R&D를 넘어 상상개발(I&D)에 종사하는 사람 수를 늘려갈 것”이라며 미래부는 앞으로도 여러 가지 틀을 이용해 창조경제 실현에 나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