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의원, ‘방송 프로그램 협찬고지 규칙 개정 관련 토론회’ 개최

유승희 의원, ‘방송 프로그램 협찬고지 규칙 개정 관련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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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서울 성북갑, 표현의자유특별위원회 위원장)825일 화요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2층 제7간담회실에서 방송 프로그램에 협찬기업 이름 붙인다?’를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 협찬고지 규칙을 개정해 협찬사 이름을 방송 프로그램 제목에 붙이도록 허용하겠다는 안을 지난 86일 의결하고 826일까지 의견수렴을 하면서 긴급히 마련됐다.

유승희 의원은 방통위의 이 같은 시도는 결국 방송의 공공성을 훼손하고, 상업화를 가속화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시청자들의 시청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입법기관인 국회를 배제하고 행정기관이 제정운영하는 규칙의 개정만을 통해 중대한 문제가 시도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근본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협찬고지에 관한 규칙의 내용 가운데 시청자 또는 방송 사업자의 권리의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사항들은 방송법에 직접 규정하도록 개정할 필요가 있다며 방송법 개정 의지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경환 상지대 언론광고학과 교수가 방통위의 방송 협찬 고지 규칙 개정안 문제점과 대안에 대해 발제하고, 김환균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심영섭 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강사, 이재정 변호사, 안진걸 경제민주화실현전국네트워크 공동사무처장(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최성진 한겨레신문 노조위원장, 윤여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특별위원회 위원(언론인권센터 사무처장), 임순혜 NCCK 언론위원회 부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