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지난해 하반기 대비 59만 명 증가 ...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지난해 하반기 대비 59만 명 증가
과기정통부 ‘2018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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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2018년 상반기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1,956,419명(6개월 평균)으로 집계돼 2017년 하반기 대비 59만 명 증가했다. 2015년 이후 상승세였던 증가폭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방송법 제8조, IPTV법 제13조에 따라, 종합유선방송(이하 SO), 위성방송,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이하 IPTV)의 2018년 상반기 가입자 수 조사·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KT 6,605,107명(점유율 20.67%) △SK브로드밴드 4,465,758명(13.97%) △CJ헬로 4,161,644명(13.02%) △LG유플러스 3,645,710명(11.41%) △KT스카이라이프 3,254,877명(10.19%) 순으로 집계됐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958만 명)대비 28만 명이 증가한 986만 명으로, 유료방송 시장에서 30.86%(시장점유율 0.32%p 증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한편, 2018년 상반기 가입자 수는 2017년 하반기보다 59만 명 정도 증가했으나, 가입자 증가폭은 36%((91만 명→59만 명) 줄어들어, 2015년 하반기 이후 매반기 80만 명 이상 꾸준히 증가하던 가입자 증가폭은 다소 감소했다.

또한, 매체별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는 IPTV 14,716,575명(46.05%), SO 13,984,967명(시장점유율 43.76%), 위성방송 3,254,877명(10.1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별 가입자 수 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부터 IPTV 가입자 수가 SO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전체 유료방송 시장에서 IPTV와 SO간 가입자 수 격차는 약 107.6만 명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유형별로는 개별가입자 16,419,531명(점유율 51.38%), 복수가입자 12,962,891명(40.56%), 단체가입자 2,573,996명(8.06%)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가입자 수 산정 시, 관련 규정에 따라,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 지역 가입자 9.4만명 및 공동 수신 설비 유지보수 계약자 36만 명은 가입자 수로 포함하지 않았다.

또한,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방송 서비스가 단일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되는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상품의 가입자 177만 명은 중복 산정을 방지하기 위해 KT 85만 명, KT스카이라이프 92만 명으로 나눠 산정했다.

아울러, 이번 산정·검증 결과는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 지역의 가입자는 제외하는 등 시장점유율 규제 목적에 따라 산출된 결과이며, 실제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총 가입자 수와는 차이가 있어 유료방송 사업자가 가입자 규모를 기반으로 계약 등을 체결할 때 활용하는 가입자 수와는 상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