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바로잡는 700회의 여정 ‘우리가 찾은 역사 이야기’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역사를 바로잡는 700회의 여정 ‘우리가 찾은 역사 이야기’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다양한 역사학자의 시각과 고증을 바탕으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데 크게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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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신설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첫 번째 수상작의 영광이 KBS-1R, 3R, 한민족방송(동시송출) <역사를 찾아서 700회 특별기획 ‘우리가 찾은 역사 이야기’>에 돌아갔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5월 23일 오전 11시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2018년 3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방송 프로그램 총 6편에 대해 시상했다.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KBS-1R, 3R, 한민족방송(동시송출) <역사를 찾아서 700회 특별기획 ‘우리가 찾은 역사 이야기’> △EBS-1TV △SBS-FM <두시탈출 컬투쇼 – ‘제6차 컬투쇼 UCC콘테스트’> △tbs TV △KBS대구-1TV △KCTV제주방송 <4·3 70주년 KCTV 특집기획 ‘잃어버린 마을, 잊혀진 기억’>

최우수상을 수상한 KBS-1R, 3R, 한민족방송(동시송출) <역사를 찾아서 700회 특별기획 ‘우리가 찾은 역사 이야기’>는 다양한 역사학자의 시각과 고증을 바탕으로 한 역사 드라마다. 700회에 걸친 방송을 통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특히 전문가들과 청취자가 함께하는 미니 콘서트와 인터넷 생중계 등을 통해 청취자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외에 부문별 수상작을 살펴보면, 먼저 지상파TV 부문에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간다움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 EBS-1TV 이 수상했다.

지상파 라디오 부문에는 청취자 사연을 UCC로 제작하는 등 다양한 청취자 참여를 통해 쌍방향 소통의 표본을 보여준 SBS-FM <두시탈출 컬투쇼 – ‘제6차 컬투쇼 UCC콘테스트’>가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에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을 드라마 형식으로 조명해 재미를 더하고, 우리 헌법의 기초가 되는 임시정부의 ‘민주공화국’ 가치와 정신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tbs TV 이 수상했다.

지역 방송 부문에는 두 작품이 선정됐다. 먼저, 여성들에 의해 보존돼 내려오는 자연농법의 가치에 대해 새롭게 조명하고, 한국과 인도・불가리아 여성들의 전통 농법을 비교 취재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 KBS대구-1TV 이 수상했다.

또한, 제주 4.3사건 생존자들의 회상과 증언 및 현장 탐사 등을 통해 사라진 마을 공동체에 초점을 맞춰 제주 4.3사건을 재조명한 KCTV제주방송 <4·3 70주년 KCTV 특집기획 ‘잃어버린 마을, 잊혀진 기억’>이 수상했다.

아울러 방심위는 2018년 5월 방송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부터는 ‘뉴미디어’ 부문 심사 대상에 ‘웹 콘텐츠’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우수 동영상 콘텐츠까지 시상 대상을 확대해 웹드라마・웹예능・웹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 제작자들의 창작 의욕 고취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