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월드컵 단독중계 없다

올림픽 월드컵 단독중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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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 3사가 앞으로 개최되는 올림픽, 월드컵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7개 주요 스포츠 대회를 합동방송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지난 4일 지상파 방송사 3사는 중계방송권 공동구매와 합동방송을 위한 세부기준을 담은 ‘스포츠 중계방송 발전협의회(Korean Sports, 이하 KS)’ 운영 규정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규정에 따르면 방송법상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경기의 중계방송권을 확보할 때 지상파 방송사 3사는 공동계약을 맺게 되며, 순차편성과 합동방송을 통해 시청자의 채널 선택권을 폭넓게 보장하게 된다. 

지상파 방송사 3사는 “이번 KS 운영규정에 위약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도 포함돼 2006년 결성됐던 코리아 풀(Korea Pool)보다 한층 결속력이 강화되고, 협력체제도 긴밀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앞으로 지상파 방송사 3사는 하계?동계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 게임, 축구 A 매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AFC(아시아축구연맹) 패키지 경기(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올림픽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아시안컵 축구대회), 동아시아 축구대회 등 7개 주요 스포츠 대회를 합동방송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