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현업단체, 국민의힘에 면담 요청…“언론자유와 방송독립 논의‧소통하자”

언론현업단체, 국민의힘에 면담 요청…“언론자유와 방송독립 논의‧소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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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언론현업단체들이 12월 7일 국민의힘에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언론현업단체들이 지난 10월 6일에 이어 두 달 만에 국민의힘에 면담을 다시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진행된 면담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 언론현업단체들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과 잇따라 공개 간담회를 갖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골자로 하는 방송법 개정을 서둘러 달라 요청했다.

언론현업단체들은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송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을 언급하며 “10년 넘게 논의한 과제가 이제야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을 ‘언론노조 영구장악법’이라고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는데 직접 만나서 언론자유와 방송독립을 위한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수위원회 시절에는 적극적인 태도로 언론현업단체, 언론시민단체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의견을 청취했으면서 정권 출범 후 만남을 꺼리고 응답하지 않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오늘날 언론자유와 책무, 방송의 독립과 언론의 공정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해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