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후임 방통위원장, 힘 있는 미디어 정책 개혁 추진할 수 있어야” ...

언론노조 “후임 방통위원장, 힘 있는 미디어 정책 개혁 추진할 수 있어야”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미디어 개혁 미룰 수 없어, 지금 당장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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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지난 7월 22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청와대가 오는 8월 9일 일부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후임 방통위원장 인사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는 후임 방통위원장 선임에 있어 미디어개혁 실천 의지가 중요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7일 발표했다.

언론노조는 대통령 집권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후보 시절 내걸었던 미디어 관련 공약 이행률은 0%대에 불과하다고 꼬집으면서 “이에 대한 해법이 서둘러 후임 방통위원장을 찾는 것으로 귀결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국민이 요구하는 적폐 청산과 사회대개혁을 부응하기 위해서는 공약 실현 이외에도 방송·미디어 컨트롤타워 확립, 규제 체계의 혁신 및 재편 방향 등 보다 총괄적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우선이며, 이를 추진할 부처의 장을 찾는 것은 그다음 순서라는 것이다.

이에 언론노조는 후임 방통위원장은 “방통위의 독립성을 실현할 수 있는 가치관과 신념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미디어 정책 개혁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의지와 책임감”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언론노조는 “사라져가는 미디어 공공성과 시민주권을 새롭게 일으켜 세우는 길은 지금 당장 개혁에 나서는 것 외에는 없다”며 하루라도 빠른 미디어개혁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