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한자리에 모였다

사물인터넷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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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백선하) 스마트폰 이후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하 IoT) 기술과 제품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14 사물인터넷 전시회115일부터 7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IoT는 전 세계 ICT 생태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차세대 플랫폼 중 하나다. 얼마 전 미국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지난해 2,000억 달러 규모였던 IoT 시장이 오는 2020년에는 1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SK텔레콤과 KT, 시스코 등 국내외 130여 개 업체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IoT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먼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클라우드 기반의 개인 맞춤형 인텔리전트 IoT 서비스 IoT 단말용 경량 운영체제 생체신호 센싱 디바이스 고신뢰 센서 네트워크 전송기술 곡면형상 부착 초박형 RFID 금속태그 기술 등 총 11개의 기술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기반의 개방형 IoT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개인 생활 맞춤형 IoT 서비스와 실시간 개인별 건강 상태와 위생을 고려한 웰라이프 수면 관리 및 스마트 클린 커피 자판기기술 등은 현재 사업화가 진행 중이다.

ETRI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은 다산네트웍스는 상용화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핸디피아와 다양한 생활 밀착형 기술을 전시했다.

   
 

   
 

SK텔레콤은 디바이스와 플랫폼, 네트워크 등 인프라 전 영역에 걸쳐 총 60여 종의 기술과 제품들을 전시했다. 특히 디바이스 영역에서는 센서나 생활 및 산업용 기기의 IoT 연결을 지원하는 외장형 모뎀과 LTE 라우터를 포함한 IoT 기기 30여 종을 선보였고, 네트워크 부분에서는 IoT 서비스를 구현하는 개방형 플랫폼 모비우스IoT 전용망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 등을 내놓았다.

   
 

   
 

이에 맞선 KT기가 빌리지(GiGA village)’ 콘셉트의 전시관에서 사물지능통신(M2M)과 근거리 무선 통신(NFC), 비콘(Beacon) 등의 IoT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세이프홈(Safe Home) 존에서는 독거노인의 댁내에서 발생하는 응급 상황을 감지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서비스와 휴대용 소변 분석기에 통신 모듈을 접목해 간편하게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요닥 서비스를 선보이며 노령화 시대 IoT의 역할을 제시했다.

   
 

   
 

한편 IoT 산업이 성장하면서 보안 위험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