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마루, 방송콘텐츠 산업 이끈다

빛마루, 방송콘텐츠 산업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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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방송 콘텐츠 제작‧유통의 허브가 될 ‘빛마루’가 오늘 문을 열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오전 11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한류월드 내 위치한 빛마루 대형 스튜디오에서 미래부‧문체부‧방통위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국회의원, 지역구의원, 방송‧콘텐츠 사업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행사를 가졌다.

빛마루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한류월드 내 3,237평 부지에 지상 20층, 지하 4층 규모로 설립된 방송 콘텐츠 종합지원시설로 중소PP와 독립 제작사 등의 방송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송출, 유통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중소 방송 사업자들이 사용하던 기존 제작시설은 스튜디오, 중계차, 송출시설, 후반제작시설 등이 개별적으로 구축돼 종합지원이 어려웠지만 빛마루는 방송 콘텐츠 제작, 편성, 송출, 유통 등의 모든 시설을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으로 연결해 워크플로우 전반에 대한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다”며 제작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한선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박창식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 김문수 경기도지사,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정영화 독립제작사협회장 등 정․관계 및 방송 관련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관식은 기념사와 축사에 이어 빛마루 건립 경과보고, 인기 방송인 축하영상 메시지 상영, 상생협력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미래부(구 방통위)와 문체부는 범국가적인 방송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해 지난 2011년 5월 빛마루 착공에 들어갔고, 2년 8개월 만인 올해 9월 공사를 마무리한 뒤 경기도 고양시로부터 최종 시설사용 승인을 받았다.

주요 방송지원 시설로는 드라마 제작이 가능한 500평 대형 스튜디오를 포함한 스튜디오 6개, 종합 편집실 및 개인 편집실 등 후반제작시설, 중계차, PP 15개 채널을 수용할 수 있는 송출실, 온라인 콘텐츠 마케팅 지원을 위한 유통실, 최신 장비를 갖춘 교육실, 1인 창작집단을 위한 창작공간 등이 있다.

미래부와 문체부는 “빛마루를 통해 우리 방송 산업이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고,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방송 콘텐츠의 제작, 유통의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