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국내 최초 재난방송 수신환경 실태조사 결과 발표 ...

방통위, 국내 최초 재난방송 수신환경 실태조사 결과 발표
도로·철도·지하철 터널 내 재난방송 수신환경 전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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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개정된 방송통신발전기본법에 의해 터널 내에 재난정보 및 민방위경보방송을 원활하게 수신할 수 있도록 방송중계설비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전국 도로·철도 터널, 지하철 지하 공간 3,026개소의 ‘재난방송 수신환경 실태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도로 터널 1,669개소, 철도 터널 621개소, 지하철 736개소 터널 내의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과 FM 라디오에 대한 방송수신 여부를 측정했다.

그 결과,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인 한국방송공사(KBS) 기준으로 터널 내의 방송신호 수신불량이 DMB는 2,528개소(83.5%), 라디오 FM은 2,650개소(87.5%)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시설관리기관의 기술적 지원을 위해서 ‘재난방송 수신용 방송중계설비 지원사업’을 추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총 26개 터널 40대의 중계설비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방통위는 “지자체 및 시설관리기관과 함께 재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재난방송 수신환경 개선사업에 만전을 기해 재난방송 중계설비를 조기에 설치할 수 있게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