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원장 “KBS, 재난 발생 시 국민이 가장 먼저 찾는 방송사 돼야” ...

방통위원장 “KBS, 재난 발생 시 국민이 가장 먼저 찾는 방송사 돼야”
이효성 방통위원장, 6월 18일 KBS 재난방송센터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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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방송통신위원회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은 6월 18일 KBS 재난방송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 이 위원장은 재난 방송 개선 사항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으며, 이어 최근 발생한 헝가리 유람선 사고와 남부 지방 호우 발생 시 시행한 KBS 재난 방송 결과를 보고 받았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KBS와 행정안전부 상황실 간 개통한 핫라인을 직접 연결했다. 앞서 방통위와 관계 부처는 재난 방송의 신속성을 확보하고 주관 방송사의 역할과 책임성을 강화해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재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재난 방송 개선 대책을 발표했으며,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지난 13일 KBS와 행안부 상황실 간 핫라인을 개통했다.

이 위원장은 직접 실시간으로 연결해 통화하면서 “이번 핫라인 개통은 KBS가 재난 방송을 잘하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행안부는 재난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려주기 바란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또, 이 위원장은 스마트폰을 통해 방송 현장과 스튜디오를 가상 연결하는 ‘스마트폰 활용 방송’을 참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위원장은 “KBS는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우선해 시청하는 모범적 방송사가 돼야 하나 지난 4월 강원도 산불 발생 시 특보를 중단하고 정규 방송을 재개하는 등 재난 방송 주관 방송사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KBS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송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재난 발생 시 국민이 믿고 보는 방송사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모두가 책임을 가지고 교육 훈련 등을 통해 재난 방송 주관 방송사의 역할과 본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