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월드컵 기간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중점 모니터링 ...

방통심의위, 월드컵 기간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중점 모니터링
불법 도박뿐만 아니라 해킹, 개인 정보 유출, 협박 등 2차 피해 우려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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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개최하는 11월 21부터 12월 19일까지(한국 시각)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중점 모니터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건전한 인터넷 환경 조성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대해 신속하게 심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대부분은 무료가입 및 베팅머니 지급, 안전계좌 입·출금 등의 문구로 이용자를 현혹하지만, 대부분 대포폰·대포통장을 이용하고 사이트를 폐쇄·잠적하는 경우가 빈번해 이용자는 승패와 상관없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이에 방통심의위는 “불법 온라인 도박은 현행법상 처벌 대상일 뿐만 아니라, 해킹, 개인 정보 유출, 협박 등 이용자들에 대한 2차 피해의 우려까지 있다”고 강조했다.

방통심의위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총 34,049건의 불법 도박 정보에 대해 시정요구 조치한 바 있다.

방통심의위는 “앞으로도 불법 스포츠 도박 정보의 차단을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