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2016년 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 ...

방심위, 2016년 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
'응답하라 1988' 등 총 5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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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3월 29일 오전 10시 30분 목동 방송회관에서 tvN <응답하라 1988> 등 총 5편의 2016년 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6년 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는 총 31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KBS 1TV <동행-아빠와 클라리넷> △SBS TV <신년특집 SBS 스페셜 ‘엄마의 전쟁’ 3부작> △FEBC 극동방송, <극동방송 창사 60주년 특집 다큐 ‘ROK PC-701, 백두산’> △tvN, <응답하라 1988> △KBS제주-1TV, <신년기획 UHD 다큐멘터리 ‘먼바당 거믄땅’ 2부작> 총 5편이 최종 선정됐으며, 2015년 1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EBS 1TV 1편이 추가 선정돼 이날 함께 시상했다.

부문별 수상작들을 살펴보면 지상파 TV 부문에서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우리 이웃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후원을 요청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음악가의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아들과 아들의 꿈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가족애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KBS 1TV의 <동행-아빠와 클라리넷>이 수상했다.

또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아성취와 엄마로서의 역할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이 시대 엄마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소개해 우리 사회의 육아・가사 문제와 여성의 역할에 대한 공론화의 계기를 마련한 SBS TV의 <신년특집 SBS 스페셜 ‘엄마의 전쟁’ 3부작>이 수상했다.

지상파 라디오 부문에서는 일반인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대한민국 최초 전투함에 얽힌 이야기를 발굴하고 그 속에 담긴 섬김과 희생의 메시지를 전달해 양보와 배려가 절실한 현대인들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한 FEBC 극동방송의 <극동방송 창사 60주년 특집 다큐 ‘ROK PC-701, 백두산’>이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에서는 80년대 동네를 배경으로 이웃들의 삶과 또래 친구들의 성장통을 정감있게 다룬 드라마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사실적 구성과 등장인물들의 평범한 일상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특히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tvN의 ‘「응답하라 1988」’이 수상했다.

지역방송 부문에서는 제주의 ‘올레길’을 중심으로, 그 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제주의 사계절과 비경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내, 제주에 대한 기록 콘텐츠로서의 가치가 높은 KBS제주 1TV의 <신년기획 UHD 다큐멘터리 ‘먼바당 거믄땅’ 2부작>이 수상했다.

한편, 2015년 12월분 추가 선정 수상작을 살펴보면 지상파TV 부문으로 교육의 결과를 평가하는 객관적 방법이라고 믿어온 시험의 본질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해외 사례와 최신 연구 및 실험결과 등을 바탕으로, 진정한 평가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 시험이 아닌 새로운 평가 방식을 모색하고자 한 EBS 1TV의 이 추가 선정돼 수상했다.

방심위는 “앞으로 시청자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들을 적극 선정해 시상할 방침”이며 “자극적 내용의 막장 드라마, 비표준어․막말 등을 남발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엄중하게 제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