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KoVAC 확대 개편…VR 콘텐츠 경쟁력 강화

미래부, KoVAC 확대 개편…VR 콘텐츠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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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외 가상현실(VR) 산업 성장 전주기 지원을 위해 지난 2월 개소한 상암 누리꿈스퀘어 KoVAC(Korea VR AR Complex)을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4월 27일 밝혔다.

현재 KoVAC은 VR 캠퍼스, VR 디벨로핑 베드, VR 프로덕션, VR 성장지원센터, 공동제작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미래부는 이중 VR관련 중소기업 입주·성장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VR성장지원센터’의 규모 및 기능을 확장해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VR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VR 중심의 디지털 콘텐츠의 오프라인 유통을 지원하는 ‘VR 해외 유통 거점 지원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 대표적 우수 사례를 전시 사업화 하여 해외 거점 마련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미래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4월 24일 ‘VR성장지원센터 입주 모집’을 공고해 국내 우수 VR 콘텐츠 기업을 모집 중에 있으며, 미래부는 초기 국내외 VR 콘텐츠 안테나샵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될 VR성장지원센터를 향후 국내외 바이어들이 우수 VR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VR 콘텐츠 거래소’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실증 공간은 KoVAC 내에 위치한 디지털파빌리온 4층이며, 입주 기간은 최대 4년(2년 계약, 실적평가 후 1년 단위로 갱신)으로 입주 의사 기업의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선정할 예정이다.

2017년 KoVAC 실감 콘텐츠 사업화 공간 입주 기업 모집 접수 기간은 4월 24일부터 5월 23일까지 약 한 달이며, 자세한 사항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VR 콘텐츠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VR 해외 유통 거점 지원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VR 해외 유통 거점 지원 시범 사업’은 국내 VR 콘텐츠 개발사, 유통, 마케팅 기업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선정된 업체는 오프라인 유통망 구축 비용, 콘텐츠 개발, 사업화 비용 등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 기간은 총 2년으로 사업비는 11억 원 내외이다. 접수는 4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며, 더 자세한 사항은 NIPA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학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KoVAC이 우리 개발자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아젠다인 VR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방안 마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