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

[디지털 용어사전] S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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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


SAS는 Serial Attached SCSI의 약칭으로 전통적인 스토리지 SCSI(Small Computer System Interface)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설계된 `직접 연결 스토리지'(DAS: Direct Attached Storage)용 통신 프로토콜을 의미한다.


직접 연결 스토리지 접속방식은 보통 SCSI(전기적인 방식)와 FC(Fiber Channel: 빛에 의한 방식)의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물론 다른 인터페이스도 있지만 현재까지 SCSI와 FC의 속도 및 확장성이 가장 인정받고 있다. SCSI의 경우 전기적인 방식이기 때문에 케이블의 문제 등으로 약간의 제약이 있으며, 반면 FC는 이러한 제약은 없는 편이지만 비용이 비싼 단점이 있다.


SCSI의 뒤를 잇는 최신 기술인 SAS는 인터페이스 프로토콜로 SCSI 명령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직렬 전송 방식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SCSI 방식과 다르다.


그렇다면 직렬 전송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SAS는 병렬구조와 비교 시, 어떠한 장점을 갖고 있을까? 간단히 설명해서 병렬 구조는 케이블 선의 복잡성으로 인한 신호의 혼선 및 실용성 문제 그리고 자칫 드라이브보다 케이블이 더 커져버릴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한 것이 바로 SAS의 직렬전송방식으로 물리적인 케이블 수를 감소시켰으며, 단일 케이블 상에서 SAS와 SATA(Serial ATA) 드라이브를 혼용 지원하는 유연성도 있다. 또한 데이터가 단일 통로로 전송되기 때문에 기존 SCSI보다 빠른 전송 효과까지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SAS드라이브는 복잡한 대형 시스템과 고비용을 원하지 않는 고객들의 고성능 및 고가용성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가격과 성능 면에서 다수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에서 채택한 FC드라이브를 대체할만한 차세대 아키텍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실 SAS는 서버 업계에서 사용된 기술이지만, 스토리지로 FC드라이브가 광범위하게 사용되지 않았더라면 SAS드라이브는 지금보다 훨씬 많이 채택되었을 것이다. 현재 메이저 스토리지 벤더 중 미드레인지 제품군에서 HDS가 유일하게(히타치 AMS 2000시리즈) SAS를 채택한 바 있다.

차세대 기술 SAS가 현세대의 FC를 얼마만큼 완벽하게 대체 가능한 것일까? 현재 디스크의 성능은 단일이 아닌 RAID그룹 즉 디스크 집단의 수량 및 배치 등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SAS가 FC 만큼 좋은 성능을 낸다고 볼 수 있다.


또한 SAS드라이브는 FC보다 약 25% 이상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SAS가 비용대비 성능이 우수한 결과를 나타낸다. 이외에도 SAS 드라이브의 안정성은 HDD제공업체 및 관련 업계 웹사이트 조사발표에 따르면, MTBF(Mean Time Between Failure)가 FC만큼이나 우수한 120만~140만 시간으로, 엔터프라이즈급 드라이브로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