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컨버전스 시대 정치는 권력현상을 넘어선 생활현상“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 정치는 권력현상을 넘어선 생활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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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의 정치는 단순한 권력 현상을 넘어선 생활 현상으로 변해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컨버전스와 한국사회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움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이원태 연구원은 “글로벌화, 정보화의 진전으로 정치의 지평이 생활 현상으로 확장돼 이에 따라 정치의 본질에 대한 가치 판단도 관점간의 융합이 불가피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정치 영역의 변화를 “정부 권력변화와 민주주의 모델이 변화하고 협력적 거버넌스로 전환이 이루어 질 것”이라며 “집단화된 참여와 개인화된 참여의 융합, 시민참여와 정치적 소비주의의 융합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정치 영역 간 경계 약화 및 정치 기능의 변화 대해 “정부, 정당, 시민 사회, 글로벌 영역간의 경계가 약화되는 컨버전스 환경이 도래함에 따라 시민 개인의 선택이 다원화, 분산화 되면서 전통적 정치기능을 수행해왔던 정당의 사회 통합 기능이 약화 될 것”이라고 덧 붙였다.

  이날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의 경제영역 변화에 대해 발제를 한 조남재 한양대 교수는 “미디어, 정보 산업에서의 산업영역의 중첩과 침투는 피할 수 없는 진화 과정”이라며 “산업간 경계의 중첩은 경제 규칙과 규제, 정책, 정부 역할의 변화를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조 교수는 “부가서비스 판매자와 플랫폼으로 구성되는 디지털 컨버전스 생태예의 영향력은 소비자의 감성적 소비행동에 의해 확대된 충성도를 바탕으로 강화될수 있고, 그혜택은 소비자에게 돌아가지 않을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움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는 중장기 과제인 ‘디지털 컨버전스 기반 미래연구’의 1차년도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행사로 디지털 컨버전스가 한국사회의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는 자리였다.

  축사로 나선 최시중 방통통신위원회 위워장은 디지털 컨버전스를 IT 기반에 이은 메가트렌드로 연구 중이라며 “디지털 컨버전스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도입하는 방안을 국가 차원에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임채웅 기자 loveywa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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